오늘의 여행

치앙마이 첫 숙소, 알렉사 호스텔

오리조이 2023. 1. 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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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가까운 시간

아무리 늦어도 숙소에 사람이 있을 거라 착각하지 마라!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쉬겠다는 생각을 박살- 

 

어두운 호스텔 보셨나요? 

제가 봤어요. 

하하하하하하하 

 

아무도 없더라구요. 

문은 닫아져 있고, 어찌해야 할지 멍하게 만들더라고요. 

어버버 하고 있는데 호스텔 앞에 앉아 있는 외국친구가 그러더군요. 

문 앞에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 하라고

 

사실 유심을 사서 간 거라 전화를 하게 될 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유심에 15밧 정도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게 포함되어있어서  다행이었죠.

 

어찌어찌하여 키를 찾고, 수건이랑 물 있으니 가져가란 말에 

최대한 조심히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잡니다.

 

호스텔 안을 찍을 생각 못한 1인

늦게 도착했고, 조용히 있는 게 매너니까요. 

 

참고로 여기는 여성전용방입니다.

에어컨을 계속 틀어 놓으니 더운 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캐비닛이 있지만 잠금버튼이 아니라 자물쇠를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사가시는 거 추천해요. 

 

블로그를 찾아서 리뷰를 많이 보게 되면 디파짓이나 수건 대여료 이런 걸 보고 대비를 하게 되거든요.

 수건 디파짓이 있다는 글을 보고 다음날 체크인을 하면서 물어봤는데 예약한 곳을 찾아보더니 안 내도 된다는 말을 들었어요.  (예약은 아고다에서 했습니다)

 

침대가 생각보다 좋더라고요. 

커튼만 치면 아늑해요.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도 있고요.

봉이 하나 있는데 수건을 쓰고 걸어 놓으면 딱이더라고요. 

 

(사진은 아고다)

 

화장실과 샤워실 2개 있는데요. 

기다려 본 적 없고, 사람들이랑 마주치는 일이 많이 없었어요.

세면대가 너무 높아서 세수하다가 옷에 물이 다 젖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키가 작으시다면 저와 같은 사례가 발생할겁니다.

 

정수기가 밖에 있는데

체크인할 때 받은 물 한 병을 다 마시고 채워나가면 참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더라고요. 

 

님만해민 쪽 숙소로 생각하신다면 이곳 참 괜찮습니다.

마야몰, 맛있는 커피집이 정말 10분 내외로 옆에 있어서 더운 날씨에 움직이기 좋습니다.

호스텔은 불편한 듯하면서도 편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거든요.

여행 중 잠은 여기서 제일 잘 잤어요.

 

 

(사진은 아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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