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39 cafe, 치앙마이
반캉왓을 먼저 다녀왔지만 글은 no.39 cafe가 먼저네요.
예쁜 사진을 같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톡 프로필을 자주 변경하지 않지만 이 사진을 찍은 다음 바로 바꿨습니다.
한국은 추운 겨울이지만 치앙마이는 그리 많이 덥지 않은 여름이였거든요.
반캉왓에서 카페로 택시 타기 애매하더라구요.
걸어가도 될 것 같아 지도보고 찾아 왔어요.
건물구조가 좀 특이해요.
양쪽으로 하나씩 건물을 두고
입구에서 오른쪽은 주문을 받고
왼쪽은 에어컨이 나오는 좌석이 있는 공간이 분리 되어 있어요.
걸어와서 덥지만 예쁜 풍경을 보려고
밖에 앉았습니다.
시원한 음료와 함께 잠시 앉아 있다보면
금방 땀이 식더라구요.
음료는 유자소다입니다.
90바트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조금 가격이 있네요.
그런데 앉아 있다보면 가격을 줄만하다를 생각이 들어요.
카페 어딜 가나 10분 내외로 음료를 다 마셔버리는데
오래 앉아 있는게 곤욕이거든요.
그런데 이곳 1시간 넘게 앉아 있었어요.
캠핑의자와 테이블이 군데 있고 좌석이 다양합니다.
원하는 곳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면 됩니다.
물에 가까운 좌석에 앉아서 핸드폰을 자연스럽게 꺼내게 됩니다.
라이브로 노래를 들려주고, 예쁜 인공호수, 살짝 부는 바람까지
이렇게 멋진데 사진을 안찍을 이유가 없죠.
한참동안 노래를 들었어요.
사람들이 좋아할만 팝으로 연달아 불러주십니다.
귀가 호강했습니다.
가기전에는 인공적으로 만들었는데 뭐가 좋을까?
생각했는데붐비지도 않았고, 야외지만 덥지도 않았고 좋은 노래,
자연친화적 조경까지 저의 의문을 다 날려버더군요.
반캉왓을 보고 여기와서 살짝 쉬고 다음여행을 하신다면 참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