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캐 쥬스바, 치앙마이
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여행

쿤캐 쥬스바, 치앙마이

728x90
반응형

어쩌다 보니 나의 첫 음식


다시 생각해도 참으로 어이없는 짓을 했죠.
님만해민에서 올드시티까지 걸어가는 이 무모함.
구글지도로 별로 멀어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걸을만? 하다는 생각
이럴 때 얼른 접었어야 했는데 바보 같았어요.

볼트, 툭툭이 교통수단 다 알면서

왜 이런 미련한 짓을 치앙마이 첫날이기에 가능하다는 사실

 

첫 만남에 모든 걸 다 느끼고 싶었던 오기였던 건지 모르겠어요.

님만해민을 먼저 즐겨도 되었을 텐데 말이죠.

 

블루누들을 가고 싶었어요.

다들 맛있다 이런 말에 현혹이 된 건지 첫 식사로 좋아 보였거든요.

는 날이 장날이다.

딱 이런 날이 있어요.

 

두둥 23,24일 쉬는다는 종이가 저를 반기더라고요.

배고픈데

 

차선책을 생각을 안 했어요.

근처 다른 곳을 가도 되었을 텐데

구글지도를 펼치고 가고 싶은 곳 저장해 놓은 곳으로 갑니다.

 

쿤캐 쥬스바

많은 사람들이 사는 길가에 있는 듯한 느낌

이곳만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려요.

머뭇거리게 되더라고요.

사람이 많아 앉을 좌석이 없을 정도로 오고 가더라고요.

현지인 외국인 할 것 없이 가득

 

쭈뼛거리면서 주문이 될까?

생각하고 있는데 한국인 어르신 두 분이 들어오시더군요.

간단하게 바나나와 망고를 외치시더라고요.

이걸 보고 전 급 자신감에 저도 메뉴판에 있는 E를 주문합니다.

45밧

 

 

한국돈으로 1700원 정도 합니다. 과일주스인데? 말이죠.

바같은 자리에 끼어 앉아서 한 모금 마셔봅니다.

묵직한 스무디 같아요.

단맛은 과일이 전부인 것 같거든요.

스무디 볼, 과일, 병음료 등 판매하는데

못 먹고 온 게 많이 아쉬워요. 

첫 음식치곤 나쁘지 않은 좋은 선택이었어요.

 

다른 날 주스를 시켜봅니다.

너무 정직하게 당근이 씹히는 주스. 

같은 맛을 계속 맛보는 것보다 좋을 것 같았는데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으면

맛있던 어떤 음식도 맛이 없어져요.

 

건강생각해서 눈 딱 감고 원샷했어요! 

올드시티에 숙소가 있으시다면 아침 주스 어떠세요? 

 

 

 

728x90
반응형